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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음주 청소년이 더 불행"
흡연과 음주를 하는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또래에 비해 더 불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식스대학 사회경제연구소는 영국 내 4만가구 10~15세의 청소년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기 추적연구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음주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은 음주하는 집단에 비해 행복지수가 4~6배 높았으며, 비흡연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도 흡연 집단보다 5배나 높았다.

흡연, 음주, 운동 기피 등의 청소년 건강에 해로운 습관은 가구 소득과 부모의 학력 수준에 관계없이 청소년의 행복지수를 낮추는 요인으로 파악됐다.

반면 과일 및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과자나 음료수 등 가공식품을 적게 먹을수록 행복지수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공동저자인 카라 브루커 박사는 청소년들의 낮은 행복감이 사회적 비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제기했다. 청소년들이 불행하다고 느낄수록 이를 없애는 방편으로 돌이킬 수 없는 비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브루커 박사는 “흡연과 음주를 하는 청소년들은 이러한 부정적 습관 때문에 자신을 불행한 비정상 집단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불행하다는 생각이 커지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말했다.

흡연과 음주로 오는 청소년 불행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스포츠 활동이 추천됐다.

브루커 박사는 “스포츠 활동을 하면 청소년들은 또래 집단과 강한 동료 의식을 공유할 수 있으며, 이전보다 행복감을 더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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