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는 지역 내 한방병원 및 한의원 총 362곳 중 40곳을 임의 선정해 중금속, 잔류농약, 잔류이산화황, 곰팡이 독소, 벤조피렌 등 탕약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100%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고시한 기준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강남구한의사회’와 함께 벌인 조사에서도 곰팡이독소는 검출되지 않았고 납은 기준치의 1/135, 카드뮴과 비소도 각각 기준치의 1/27,1/58 로 극소량에 불과했다.

강남구한의사회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이 지역 45개 한의원을 대상으로 자체 한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한약에 포함된 카드뮴, 수은 등의 중금속 수치가 매일 먹는 식품보다도 훨씬 안전하다는 조사결과를 낸바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강남구가 한약 오염으로부터 청정지역임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보건의료의 질적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