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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총장 “시리아, 국민보호 책임 저버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정부의 계속된 유혈진압을 강력 비판한 뒤, 유엔이 구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반 총장은 2일(현지시간) 총회에서 “(시라아 정부는) 국민보호 책임을 저버렸다. 몇개 도시에서 국민이 군대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시리아 당국의 지나친 무력 사용은 대체로 평화적이었던 반대파들을 무장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움이 필요한 수천명의 시리아 국민에게 유엔 인도주의 구호팀이 가급적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시리아 당국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지난 11개월 동안 정부의 무력 진압으로 인해 시리아 국민 7500여명이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과 아랍연맹 공동 특사로 임명된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이 오는 7일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아랍연맹 대표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바샤르 자파리 유엔주재 시리아 대사는 “시리아 국민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을 무력 탄압하고 있다는 반 총장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유엔이 정부와 반군들의 타협을 유도하고 있긴 하나, 다른 한편으로는 시리아에 적대적인 국가들로부터 나온 정보들에 근거해 상황을 판단하는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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