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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약 챙기는 엄마에 외모 가꾸는 학생…생활ㆍ미용용품 신학기 바람
휴지와 치약 등 생활용품이 신학기 특수를 누리고 있다. 헤어 드라이어나 고데기 등 미용용품도 신학기 바람을 타고 예상 밖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롯데마트가 신학기 시즌이라고 불리는 2월말 부터 3월 초까지 2주간의 매출 최근 3년분을 분석한 결과, 문구 용품 외에 생활용품과 미용제품들이 신학기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 치약은 신학기 준비 기간의 매출이 평소보다 약 4.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유아용 칫솔도 2.5배 가량 매출이 높았다.

각티슈 역시 신학기 시즌 매출이 평소보다 76.3%나 높았다. 물티슈도 54.1%나 매출이 급증했다.

신학기를 맞은 생활용품이 잘 팔리는 것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에게 위생 교육을 하면서 어머니들이 준비물로 휴지나 치약 등을 챙기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용할 위생용품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드라이어나 고데기, 헤어왁스 등 미용용품 매출도 평소보다 높게 나타났다. 헤어 드라이어는 신학기 기간 동안의 매출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원하는 머리 모양을 자유자재로 만들어주는 고데기도 비슷한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헤어 왁스나 헤어젤 등의 제품들도 신학기 시즌 매출이 평소보다 최고 40%까지 급증했다.



이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새학기가 되면서 처음 만나는 친구들에게 말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미용용품을 구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오는 29일까지 어린이 위생용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LG생활건강의 ‘키티 치약ㆍ칫솔 세트’와 애경의 ‘코코몽 딸기 치약ㆍ칫솔 세트’ 등을 3900~5900원에 판매한다.

오는 7일까지는 헤어 드라이어 등 미용용품을 최대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신학기 시즌이 되면 어린이집이나 학교 준비물로 치약, 칫솔 등의 생활용품 수요가 증가한다”며 “이번 신학기 시즌에는 문구류 등 일반 신학기 용품 뿐만 아니라 위생용품이나 미용용품의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도현정기자 @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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