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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란도스포츠 잘 팔리네’, 쌍용차 부활 이끄나
쌍용자동차의 신차 코란도스포츠가 쌍용차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월 판매에서도 쌍용차 전체 내수판매량 3111대 중 1901대를 코란도스포츠가 차지했다. 성능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췄고, 화물차와 동일한 세금만 지불하면 되는 등 유지비도 저렴한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3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월 코란도스포츠는 1901대가 팔려 쌍용차 중 가장 많은 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다시 내수 판매량 3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동월 대비 27.5%, 전월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코란도스포츠는 현재 누계 계약 대수가 7000대에 이를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협력업체와 부품공급 능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SUV라인(조립3라인)의 가동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코란도스포츠가 인기를 끄는 건 업무용과 레저용을 모두 담당할 수 있는 LUV란 콘셉트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의 전 세대 무쏘스포츠나 엑티언스포츠가 업무용으로 널리 쓰인 데 이어, 이번 코란도스포츠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LUV(레저유틸리티차량, Leisure Utility Vehicle)’ 개념을 적용했다.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안정적인 성능 향상도 이 같은 콘셉트가 반영된 결과다.

가격경쟁력도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2륜구동이 2041만~2327만원, 4륜구동이 2431만~2723만원이다. 최고 사양도 3000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게다가 화물용 차량으로 분류돼 연간 세금이 화물차와 동일하게 2만8500원에 불과하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시장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된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별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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