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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는 ‘인규산성’?, KBS앞 차벽 설치
KBS의 기자들이 주축이됀 새 노조가 2일부터 무기한 제작거부에 돌입한 가운데KBS 본관 입구에 KBS차량으로 차벽이 설치되 눈길을 끌고 있다.

KBS 이철호 기자는 KBS차량으로 본관앞에 차벽이 설치된 장면을 찍어 트위터로 전하며 “KBS본관앞에 인규산성이 설치됐다. 제작을 거부하는 기자협회 총회를막기 위해 사측이 버스로 차벽 설치한 것이다. 역시 MB특보답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촛불집회 당시 광화문 네거리에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명박산성’을 빗대 한 말이다.

한편, 본관이 버스로 봉쇄되면서 KBS기자협회는 신관으로 기자협회 총회 장소를 변경했다.

KBS 새 노조는 평기자 350여명 중 270명이 참석, 최근 회사가 결정한 ‘노조 집행 간부 징계’와 ‘이화섭 보도본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제작거부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황동진 기자협회장은 “뉴스 공정성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고 판단하는 기자들의 양심에 따라 제작거부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KBS 새노조도 오는 6일 새벽 5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뉴스는 물론 교양, 예능, 오락 프로그램의 방송 차질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사측은 “임의단체인 기자협회 차원의 제작거부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사규 위반”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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