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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26개 공모형PF 봄볕드나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재개

공모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의 대표주자인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 조성사업이 오는 4월 본격 재개됨에 따라 부동산 경기침체로 5년여간 지지부진한 전국 26개 공모형 PF사업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5조671억원(토지대금 2조3601억원 포함) 규모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이 4월 기공식을 갖고 본궤도에 오른다. 이 사업은 LH가 판교역 인근에 제공한 13만8000㎡(4만2000평) 규모 땅에, 민간이 출자한 PFV(프로젝트 금융 투자회사)가 사업을 시행하는 공모형 PF사업방식이다.

2007년부터 사업이 시작됐지만, 2008년 1월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한뒤 자금조달이 안돼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알파돔시티 PFV는 현대백화점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 자산을 매각해 각각 4200억원, 2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사업재개의 물꼬를 텄다.

LH가 3400억원을 현물로 대납하고금융권으로부터 2단계 중도금 4600억원을 대출받아 총 1조5000억원의 사업자금을 마련했다.

LH는 자금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오는 4월부터 1단계 지역을 우선 착공하고, 7월부터는 주상아파트 분양에 착수키로 했다.

이 처럼 알파돔시티 사업이 재개되면서 전국 26개 공모형 PF사업장에도 봄볕이 들지 주목된다. 현재 사업이 지지부진한 전국 26개 PF사업장의 총 사업 규모는 74조6778억원에 달한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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