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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품달'보다 축구?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지난 29일 밤 시청률이 동시간대에 물려 편성된 축구 중계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1일 시청률조사전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해품달’ 17회는 전국기준 36.0%, 수도권 39.7%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에 비해 각 5.3%포인트, 6.4%포인트씩 하락한 것이다.

이 날 방송에선 훤(김수현 분)과 연우(한가인 분)의 키스 장면이 전파를 탔지만 축구팬 시청층을 끌어오기엔 역부족이었다.

극 중 훤은 무녀 월이 연우였음을 깨닫고 연우가 있는 활인서로 한걸음에 달려 가 감격적으로 재회했다. 훤은 연우를 편전으로 데려가 과거 연우에게 선물했던 봉잠 ‘해를 품은 달’ 한쌍을 준 뒤 “하나는 내 달이 돼달라는 청혼의 징표로, 또 하나는 그대가 나의 정비가 되는 날 이곳에서 줄 생각이었는데 이제야 하나가 됐다”며 키스했다.

이 날 오후8시44분부터 11시까지 중계방송된 SBS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한국 대 쿠웨이트 전’은 전국 21.1%, 수도권 23.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 조사에선 이 날 경기 시청률은 22.2%(이하 전국 기준)로,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회 경기 중계 시청률 가운데 최고였다. 지난해 11월 5회 레바논은 16.4%, 4회 UAE전은 15.9%였다.

2 대 0 으로 승리한 이날 경기에서 후반 20분(오후 10시 23분) 이동국 선수가 첫 골을 터뜨리는 순간 분당 시청률은 25.8%를 기록했다. 6분 뒤(오후 10시 29분) 이근호 선수의 두 번 째 골의 분당 시청률은 26.7%로 나타났다.

분당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장면은 전반 종료 3분 전(오후 9시 44분), 쿠웨이트의 바데르 알 무트와의 중거리슛을 골키퍼 정성룡 선수가 몸을 날리며 막아내는 아슬아슬한 순간으로 28.6%였다. 전반전 시청률은 24.1%, 후반전 26.1%로 후반전이 전반전 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 날 첫 방송한 KBS 2TV 스페셜 4부작 ‘보통의 연애’는 AGB닐슨조사에서 전국 3.5%, 수도권 3.8%로 나타났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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