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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트위터 재개…“마포구 상수동 사는 무직 강용석”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4.11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최근 트위터에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강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나면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Kang_yongseok)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 올립니다.. 분에 넘치는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지난 22일 박 시장 아들과 관련된 글을 올린 지 5일여 만이다.

강 의원은 “트위터를 쉬었던 지난 5일간 전여옥 의원과 두 번 통화했는데 용기 잃지말고 꼭 출마하라고 격려하셨다”며 “전 의원님 함께 양화대교를 사수하시자구요”라고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강 의원은 “오늘 100분토론 주제가 한방의 폭로라는데 내용은 사실상 강용석 특집이네요”라며, “전화해서 한마디 해야할른지... 마포구 상수동 사는 무직 강용석 입니다 하면서요”라고 자조섞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강 의원은 싸늘한 여론에도 꺾이지 않는 ‘저격수’의 기질을 보였다. 이번에는 김종인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겨냥, “하라는 쇄신은 한게 없이 자나깨나 공천에만 관심..두 달간 비대위원으로 분란만 일으켰지 뭐했는지 몰라”라며 “사퇴 바람만 잡지 말고 빨리 사퇴하길”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의원님이나 사퇴하세요”, “뻔뻔하다고 해야할지 대인배라고 해야할지”라고 비난하는 한편, 일부는 “쫄지 말고 저격수 활동을 계속해주길 바란다”라는 등의 반응도 보였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종료되는 5월 말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표를 수리할 국회의장석이 공석인데다,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사퇴안이 상정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강 의원은 5월 말까지 월정액 699만9740원과 활동비 236만4750원 등 매달 936만4490원의 월급도 그대로 받게 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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