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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한은 “수출 개선 어렵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29일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이 회복될 것이나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주열 한은 부총재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진 8차 거시정책협의회에서다.

두 기관은 유로지역의 경기 부진 등 여파로 1~2월 수출 신장세가 5%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우리나라는 7억7000만달러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23개월만의 첫 적자다.

대(對) 선진국 수출 여건은 미국경제의 회복 조짐에도 유로지역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예측했다. 신흥시장국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 신흥국의 내수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기관은 우리나라의 외채 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2009년4월~2011년12월 장기외채가 1002억달러 증가한 반면 단기외채는 112억달러 감소했다. 전체 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9월 51.9%에서 지난해 말 34.2%로 하강곡선을 그렸다.

두 기관은 국제금융시장의 여건 변화, 외부충격 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는 만큼 외채의 만기ㆍ조달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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