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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말하는 후배를... 땅에 묻은 고등학생들
지난 2010년 4월. A(18)군을 포함한 고교 3학년생 3명과 졸업생 P(20)군 등은 같은 학교의 후배가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땅에 구덩이를 파고, 후배를 묻었다.

후배는 목만 땅 위로 나오고, 몸 전체는 땅 밑에 묻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A군 등은 기중기에 후배를 거꾸로 묶어 매달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28차례에 걸쳐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A군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됐다. 기각 사유는 피해자와 합의된데다 범죄 증거가 확보됐고, 도망할 염려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학교폭력과 관련해 사회의 경종을 울릴 필요성이 있는데다 피의자들이 일부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어 영장 재청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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