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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다우지수 3년9개월만에 1만3000돌파
미국 다우지수가 종가기준으로 3년 9개월만에 1만 3000선을 넘어섰다. 장 막판까지도 기술적 저항에 부딪히며 등락을 거듭했지만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면서 재도전에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3.61포인트(0.18%)오른 13,005.1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종가기준으로 13,000을 넘어선 것은 2008년 5월 이후 3년 9개월만의 기록이다. S&P500지수도 이날 0.34% 오른 1372.19에 거래를 마치면서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0.69% 상승한 2986.7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시장은 소비자신뢰지수가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낙관론의 영향으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하지만 이어진 주요 경제지표들이 서로 엇갈린 결과를 내놓으면서 시장이 방향을 잡는 데 혼란을 줬다.

이날 컨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0.8을 기록해 1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61.5보다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시장 기대치인 63.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월 38.8에서 45.0으로 높아졌고 향후 6개월 후 경기 기대지수 역시 76.7에서 88.0으로 큰 폭으로 높아졌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리서치센터의 린 프랑코 이사는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와 노동시장의 상황에 대해 1월보다 덜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휘발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대한 단기전망에 대해서는 더 낙관적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내구재주문과 주택가격 하락세의 지속 소식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1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보다 4.0% 감소해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항목 중에는 변동성이 큰 민간 항공기의 수주가 19% 급감했고 기계류 역시 10.4% 줄었다. 또 미국 대다수 주요 도시들의 집값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애플은 이날 주당 530달러대를 정복하면서 시가총액 5000억 달러 시대에 진입했다. 지칠 줄 모르는 랠리를 펼치고 있는 애플은 장중 내내 랠리를 이어가면서 1.8% 상승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유럽 주요도 유로존 경기지표 호전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 DAX 30지수는 0.56% 상승한 6887.63, 프랑스 CAC 40지수는 0.36% 오른 3,453.99로 각각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1% 오른 5,927.91로 마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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