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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LG 트윈스 상대 연습경기 불참…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이대호(30)가 28일 오후 1시 LG 트윈스와의 연습 경기에 불참한다.

오릭스의 나카무라 준 국제편성부 과장은 이날 고치 동부야구장에서 기자와 만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이대호에게 LG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 일본 투수의 낯선 공에 적응하는 상황에서 익숙한 한국투수를 상대해 봐야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하는 이대호는 연습경기에서 일본 투수들의 다양한 투구 스타일에 적응해 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0분가량 준비운동을 한 뒤 배트 케이지에 들어가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워밍업 장소에서는 LG 선수들이 함께 몸을 풀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오카다 감독과 동료들을 의식한 때문인지 눈인사만 건넸을 뿐 다가가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이대호는 “오늘은 뛰지 않고 타격 훈련을 하거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태 LG 감독은 “이대호는 성격이 좋고 승부근성도 강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베이징 올림픽 때도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정말 훌륭한 타자”라고 칭찬했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연습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로 인해 이날 선발과 중간투수로 각각 예고된 ‘독수리의 양 날개’ 박찬호(39)와 류현진(25)의 동반 등판도 자연스레 없던 일이 됐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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