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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거래소, 브라질 기업 국내 상장 비공개 추진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지난해부터 브라질 굴지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 내 상장을 비공개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거래소에 따르면 김 이사장과 실무진이 지난해 11월 브라질을 방문, 남미 최대 석유화학업체인 브라스켐(Braskem)과 세계 3위 육류가공업체 브라질푸드즈(Brasilfoods) 등 브라질 증권거래소의 대표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해 상장협약과 관련한 접촉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거래소가 해외기업들을 적극 유치하며 글로벌 거래소로 나아간다는 취지에서 브라질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브라질푸드즈의 시가총액은 원화로 환산해 20조원이며, 브라스켐은 8조3000억원에 달한다.

브라질 2위 항공사인 골(GOL)의 레오나르도 고메스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2주 전에 한국거래소를 방문, 김 이사장과 직접 면담을 갖고 상장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다음달 19일에도 뉴욕에 열리는 세계거래소연맹 총회 겸 임시이사회 참석차 출장을 가면서 브라질의 거래소를 방문해 상장문제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해외 기업 중 중국과 일본 기업의 국내 상장사례는 있지만 남미는 없는 상태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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