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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보 점유율 경쟁 점입가경… ‘공격경영’삼성생명 반등세
26.8%…전년比 0.5%P 증가

대한생명 2위 수성 굳건


공격적인 영업에 힘입어 삼성생명의 시장점유율이 점증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2위 싸움에서는 대한생명이 교보생명을 완벽히 제친 것으로 나왔다.

2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 3분기 누계 기준(2011년4월~2011년12월) 삼성생명의 수입보험료는 17조3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16조2710억원)에 비해 6.6% 성장한 것이다. 시장점유율은 26.8%를 기록, 전년동기 보다 0.5% 포인트 증가했다. <표 참조>


삼성생명은 2000년대 중반까지 30%를 상회하는 시장점유율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대졸 남성조직과 투자형 보험상품을 앞세운 외국계생명보험사들과 판매다채널화에 성공한 일부 중소형사들의 약진으로 시장점유율이 계속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박근희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달라졌다. 취임 후 공격적인 경영노선을 유지한데 이어 최근에는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을 상향조정하는 등 고삐를 죄면서 내리막길을 걷던 점유율이 반등하고 있는 양상이다.

박 사장은 특히 지난달 열린 삼성그룹사장단 회의에서 ‘시장지배력 강화’ 선상의 경영목표를 밝힌 바 있어 삼성생명의 공격적인 행보는 지속될 것이란게 업계의 관측이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의 2위싸움에선 대한생명이 우세했다. 이 기간동안 대한생명의 수입보험료는 총 8조754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2% 늘어났다. 시장점유율도 13.5%로 소폭 개선됐다.

반면 교보생명은 수입보험료가 7조32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줄었고, 시장점유율도 대생에 뒤쳐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한생명과 동양생명이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반면 생보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던 ING생명은 그룹이 유동서 위기로 쇠퇴해지면서 시장입지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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