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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왜 가수에게 10억원을 배상?
한때 ‘팝페라의 요정’으로 알려진 영국 천재 가수인 샬롯 처치(사진)가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에게 60만 파운드(약 10억7000만원)의 배상을 받았다고 영국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샬롯 처치가 루퍼트 머독에게 거액의 배상을 받은 것은 영국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가 도청을 통해 자신과 부모의 비밀에 관한 기사를 33번이나 게재한 것에 대한 소송에서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샬롯 처치는 지난해 11월28일 영국 언론윤리위원회에서 루퍼트 머독의 결혼식에서 공짜로 축가를 불렀다고 폭로했다.

이어 샬롯 처치는 “축가를 부른 사례금으로 10만파운드(약 1억7800만원)를 받든지 아니면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신문에서 호의적인 기사를 제공받든지 양자택일을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샬롯 처치는 당초 사례금을 받으려고 했지만 매니저가 루퍼트 머독과의 관계가 좋아야 앞으로 언론에서 집중조명을 받을 수 있다며 무료 공연을 권유했다.


샬롯 처치는 무료로 축가를 불렀지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신문들이 자신과 가족을 심하게 폄훼하는 기사를 싣는 바람에 어머니는 자살까지 시도했다며 푸퍼트 머독의 부도덕성을 성토했다.

루퍼트 머독은 지난 1999년 뉴욕의 초호화 요트에서 중국계인 웬디덩과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 웨일즈 출신의 샤롯 처치는 데뷔앨범 ‘천사의 목소리(Voice of Angel)’로 빌보드 차트 1위를 휩쓸며 크로스오버 히트를 기록하는 등 천재 소녀가수로 이름을 날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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