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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관, “전략공천? 내 시체 밟고 가라”
이동관 전 청와대 수석이 서울 종로가 새누리당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넘어 절망감마저 느낀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전 수석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공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면면들이 종로와는 아무 연고도 없는 데다 구태정치에 책임을 져야 마땅한 분들이라는 점에서 어이가 없었다“면서 ”만일 그런 식의 낙하산 공천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국민 눈높이 공천’도 아니거니와 종로 구민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종로에는 현재 친박계 홍사덕 의원의 공천 내정설이 돌고 있다. 새누리당 측은 이 전 수석을 비롯한 예비후보들이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유로 종로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삼았다.

이에 대해 이 전 수석은 ”훌륭한 대안이 온다면 기꺼이 양보할 용의가 있지만 종로구민이 납득하지 못할 공천이 이뤄진다면 내 시체를 밟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전 수석은 “여러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는 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기도 전이고 후보 공천도 마무리되지 않은, 속된 말로 몸도 풀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된 것”이라며 “그런 결과를 갖고 경쟁력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전략지역으로 결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수석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3%가 이동관 후보를, 38.3%가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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