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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 100%, 대전은 60%대? 2월 신규공급된 LH상가 입찰결과 보니…
2월 공급된 신규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내 상가 최초 입찰결과가 모두 나왔다. 28일 LH에 따르면 지난 21일에서 24일까지 이뤄진 신규상가 입찰결과 서울 강남지역은 100% 낙찰된 반면, 대전 선화지역의 물량은 8개 중 5개만 주인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선화 지구의 낙찰률은 62.5%였다.

두 지역은 낙찰률 뿐 아니라 총 낙찰금액과 낙찰가율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서울 강남지구가 평균 161.72%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완판된 반면 대전 선화의 낙찰가율은 평균 108.86%를 나타냈다. 총 낙찰금액도 서울 강남에 30억 7340만원이 모인 반면 대전 선화지구에 유입된 금액은 4억 5500만원 대였다.

서울 강남 A2블록 상가는 공공분양 912세대를 직접배후에 확보한데다 근린상권과 거리가 있어 항아리형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한, 서울 강남에 위치한다는 입지적 요소도 낙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전 선화에서 공급된 상가는 임대와 분양이 섞여있는 데다가 단지 좌측에 근생용지가 있고, 상가 자체의 위치도 주출입구가 아닌 부출입구라는 점 등 때문에 큰 열기를 이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대전 선화지구 상가는 지상 1층에서 1점포만 공급되고 대부분 2층에서 물량이 나왔기 때문에, 낙찰률과 낙찰가액이 낮았다는 분석도 있다. 단지내 상가 상층부의 경우 지상 1층에 비해 접근성이 낮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무래도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고른 인기를 과시하던 LH단지내 상가가 이번 달 입찰결과 다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며 “단지내상가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한만큼 지역을 떠나 사전에 꼼꼼한 사전 수익률 체크가 필수”라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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