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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석면 어린이집 개보수 작업 완료
서울시 강남구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석면 사용이 확인된 지역 내 13개 구립어린이집을 친환경 자재로 바꾸는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석면은 호흡을 통해 마시면 적은 양으로도 잠복기를 거쳐 폐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이다. 특히 폐가 완벽하게 발육하지 않은 성장기의 소아나 청소년이 석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할 뿐 아니라 석면 제거 능력이 부족한 소아들은 성인이 된 뒤 암에 걸릴 확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어린이집의 석면 노출 예방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지난 해 총 38곳의 지역 내 모든 구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석면사용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석면이 사용된 어린이집 13곳의 벅면과 천장을 비롯해 석면 자재가 사용된 기타 시설, 물품 까지 모두 철거하고 친환경 자재로 바꾸는 전면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


이창훈 강남구청 보육지원과장은 “앞으로 보육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강남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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