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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분양 성수기 돌아왔다
봄철 분양 성수기가 돌아왔다. 건설사들은 4월 총선으로 관심이 분산되기 전에 손님을 맞으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소비자들도 주말새 견본주택을 개장한 세종시 및 수도권 알짜 물량에 열띤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분양시장 돌풍의 핵이었던 세종시에선 극동건설이 단신부임 공무원이나 독신가구를 겨냥, ‘작지만 강한 카드’로 내세운 웅진스타클래스2차를 선 보였다. 전용 43~45㎡ 240가구, 59㎡ 370가구 등 전체 610가구가 모두 중 소형 평형만으로 구성된 단지다. 세종시 최초이자 1-4 생활권내 유일한 소형 아파트라는 희소성 덕분에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24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방문객이 1만6000여명에 달했다.

소형임에도 일반 아파트의 평면설계를 압축한 느낌을 줄 뿐더러, 안방에 2개면에 창을 내어 개방감을 높이기도 했다. 3.3㎡당 분양가는 770만원대로, 오는 29일 이전기관 1차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 이전기관 2차 특별공급 및 일반특별공급, 9~13일 일반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날 개관한 중흥건설의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견본주택 역시 주말내내 방문객들로 북적댔다. 개관 3일간 2만7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세종시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민간임대방식의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였다. 1-4생활권 M2블록에 위치한 5년 임대 아파트로 15개동, 전용 59㎡ 단일면적, 965가구로 구성됐다. 전세보증금이 1억3200만원으로 인근 대전 노은지구와 비교해 2000~3000만원 정도 저렴하다.

또 1-3생활권 M3블록의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 1차’는 13개동 규모, 84~106㎡, 86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서쪽의 제천천을 조망할 수 있고, 초ㆍ중ㆍ고교 모두 도보 5분거리로 이용할 수 있어 교육 및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행정복합지구도 단지와 가까이 있어 여러 행정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두 단지 모두 2014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견본주택에도 지난 24일 개관 이후 3일간 1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지하 4층∼지상 48층 규모로 아파트 350가구와 오피스텔 200실, 지하 1층∼지상 2층은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단지로, 3.3㎡당 분양가가 1300만원 선이어서 웃돈이 형성된 기존 분양 단지보다 저렴하다. 아파트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부터 3일간 1~3순위 청약을 받고, 오피스텔은 28~29일 청약을 받는다. 김우태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광교 신도시라는 이점과 경기도청 이전, 신분당선 개통이라는 호재가 있어 소비자들이 향후 발전가능성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알짜 지역으로 꼽히는 서초구 방배동에서 3년만에 공급되는 아파트, 롯데건설의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의 인기도 뜨거워 주말새 1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방배동 427-1번지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지하철 4ㆍ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작대로ㆍ서초대로ㆍ남부순환로ㆍ올림픽대로와의 접근성도 좋다. 분양가는 3.3㎡당 2500만~3300만원대이며, 특히 강남권에선 드물게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를 시행한다.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날 1ㆍ2순위 청약이 동시에 진행되고, 3순위 청약은 3월 2일에 받는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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