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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원하는 인재상은 화려한 스펙 아닌 진정한 스펙”
기업이 원하는 으뜸인재는 화려한 스펙(Specification)이 아닌 ‘진정한 스펙’을 갖춘 직장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정한 스펙이란 성실성(Sincerity)ㆍ전문성(Professionalism)ㆍ실무능력(Executive ability)ㆍ창의성(Creativity)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수도권 305개 기업의 ‘인재상’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성실성ㆍ책임감(39.0%ㆍ이하 복수응답), 전문성(30.5%), 실무능력(29.5%), 창의성(29.2%) 순으로 중요시했다. 글로벌역량(25.2%), 열정(14.8%), 성과창출력(14.1%), 주인의식ㆍ책임감(12.8%), 도전정신(11.8%)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이 창의성(36.3%), 전문성(30.4%), 성실성ㆍ책임감(30.4%) 순으로 꼽은 반면, 중소기업은 성실성ㆍ책임감(42.8%), 실무능력(41.4%), 창의성(27.6%) 순이라고 답했다. 외국계 기업은 글로벌역량(49.0%)과 전문성(47.1%)을 꼽았다.

기업들은 간판인 스펙보다 진정한 스펙(인재상)을 원했다. 신입사원 채용 시 ‘인재상’을 더 중시한다는 기업은 89.2%로, ‘스펙’을 더 중시한다는 기업(10.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제 ‘신입사원 선발시 스펙이 우수해도 인재상에 부합하지 않으면 탈락시키는지’를 묻는 물음에 응답기업의 20.7%는 ‘자주 그렇다’, 59.0%는 ‘가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응답기업의 절반(46.5%)은 신입사원 중 인재상을 충족하는 직원의 비율이 50%를 밑돈다고 답해 아쉬움을 표출했다.

신입사원이 기업 인재상에 부합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다양한 경험 부족’(53.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이론에 치우친 학교교육’(24.9%), ‘입시위주 사교육’(13.8%), ‘가정에서의 과보호’(7.5%)도 거론했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기업은 눈에 보이는 스펙보다는 입사지원자의 실력과 인성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구직희망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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