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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앨범 ‘노크(Knock)’로 데뷔한 존박 “진지한 뮤지션 될께요”…1박2일 출연 관심
“앨범 제목이 ‘노크(Knock)’에요. 한국 음악세계의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에서 시작하는 뮤지션으로서 타이틀곡을 직접 작사하고 프로듀싱했죠. 순수하고 진지하게 음악을 접하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어요.”

슈퍼스타K2 준우승자로 화제를 모았던 존박(본명 박성규ㆍ24)이 이달 22일 첫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뮤직팜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존박은 허각, 장재인 등 슈퍼스타K2 출신들이 여러번 앨범을 낸 것과 달리 1년 만에 조심스레 첫 앨범을 냈다.

“저는 처음부터 음악에 빠져 노래를 하고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TV에 나오면서 방해물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갑자기 화제가 되는 것,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도 그렇고, 성공이라는 것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생각하다 보니 초심을 잃을 때도 있었는데, 김동률 선배 덕분에 나는 음악을 해야지만 행복하게 살아남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첫 앨범이 생각보다 늦게 나온 이유에 대한 해명인 셈이다. 존박은 앞으로 가수를 하면서 가져야 할 마인드나 음악에 대한 철학, 연기나 예능활동 등에 대해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런 만큼 이번 앨범은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저를 신입생 뮤지션으로 새롭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시작이고 곡들도 화려한 것보다 부드럽고 감성적이고 보컬도 섬세하고 맑은 사운드에요. 봄이니까 조심스럽고, 뭔가 설레는 그런 의미를 담아 봤죠.”



음악에 대한 진지함과 공들여 작업한 덕분인지, 존박의 첫 앨범은 나오자마자 타이틀곡 ‘폴링(Falling)’을 비롯해 ‘왜 그럴까’, ‘이게 아닌데’, ‘Good Day’, ‘그 노래’ 등 수록곡 전곡이 포털사이트와 실시간 음악차트 10위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폴링’은 영국의 밴드 마마스건의 앤디 플래츠가 작곡했고 존박이 직접 작사와 프로듀싱한 곡이다. ‘Good Day’는 김형석이, 나머지 세 곡은 김동률이 작곡했다. 



존박은 타이틀곡 ‘폴링’에 대해, “‘추락한다’, 혹은 ‘사랑에 빠진다’는 뜻인데 노래 가사는 직설적인 사랑 얘기를 담았다”고 했다. “우리가 사랑을 하면서 아플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는데 다시 또 사랑이 빠지게 되잖아요. 하지만 꼭 사랑 이야기만은 아니고, 외로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외로움이 좋았고, 저에게 필요했어요. 더 빠져드는 것 같아요.”

특히 ‘그 노래’는 존박이 가장 아끼는 곡이다.

“마지막 곡이 제일 좋아요. 아주 김동률다운 발라드에요. 김동률 선배가 ‘너 참 잘 불렀다. 그런데 그 곡을 너한테 준 것이 아깝기도 하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어요(하하).”

존박은 다음 앨범부터는 대부분 자신의 곡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했다. 작사와 작곡이 모두 좋지만, 결국 노래는 무엇을 전달하느냐가 핵심이니까 작사에 더 흥미를 느낀다고.



그는 또 예능에는 소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쑥쓰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예능에 나가면 재미있지는 않겠지만 엉뚱한 캐릭터는 갖고 있다”며 “1박2일에 출연하면 재미있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잠이 별로 없거든요. 근데 시간을 너무 많이 뺐길 것 같아요.”라고 의외의 답변을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진지하게 음악을 접하는 사람’으로 굳히고 싶다는 존박.

그는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한다.“ 제 음악을 듣고 단 3분 동안이라도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자기 음악을 꾸준히 하면서 봉사활동도 하는,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김장훈, 이적, 레이디 가가, 존 레전드 같은 분을 존경해요.”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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