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26일 오전 10시20분을 기해 속초시 등 동해안 5개 시ㆍ군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에는 이날 밤늦게까지 5~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부터 내린 눈은 대관령 23.1㎝, 강릉 17.1㎝, 속초 16㎝ 등이다. 또 정확한 적설량이 집계되지 않는 설악산 일대는 20~30㎝의 눈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도로 곳곳에 눈이 쌓여 있는데가 일부 구간은 빙판길이 형성돼 있는만큼 안전 운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광준 예보관은 “동해상으로부터 눈구름대가 해안 쪽으로 몰려오면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해 대설주의보를 내렸다”면서 “이번 눈은 습기를 포함한 눈이기때문에 교통 조심과 함께 비닐하우스가 붕괴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