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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부활, 김두현 이근호 재발견…최강희호 대표팀 ‘우즈벡 모의고사 대성공’
최강희호(號)가 25일 4-2로 승리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선 이동국(전북)의 부활에 김두현(경찰청) 이근호(울산)의 재발견이 무엇보다 빛났다.

이동국은 전반 18분, 전분 45분 각각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가 대표팀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2010년 3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결승골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특히 소속팀 전북 현대의 홈 구장인데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을 이끌던 최강희 감독의 대표팀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이동국의 이날 활약은 의미가 남달랐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16골(2위), 15도움(1위)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동국은 이날 경기에서 활약으로 쿠웨이트전에 거는 기대도 커지게 됐다.

이동국은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29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현도 1년 5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이날 선발출전해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데 이어 전반 19분에는 이동국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아울러 전진 패스와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선보였다.

이근호는 활발한 측면 돌파와 이동국과의 연계플레이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전반 46분에는 한상운이 중앙에서 길게 연결한 공을 받아 이동국에게 매끄럽게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전적에서 7승1무1패로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후반 중반부터 집중력이 크게 떨어져 아쉬움이 컸던 만큼 당장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시급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6차전 최종전

쿠웨이트전은 29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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