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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원전사고에 놀란 韓…해일 대비 방수문까지
1년 전 일본의 원전사고를 교훈 삼아 한국이 지진 해일로 인한 원전 피해를 원천 대비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원전사고 이후에 국내 가동원전 21개에 안전점검 실시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기존의 원전 위주 에너지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해일이 일어날 상황에 대비해 개선사항 46개를 더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방수문을 설치한다던지 해일이 왔을 때 방벽을 더 높게 쌓는 등의 대책을 발굴해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미 지난해에 4건의 대책은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준비가 완료된 4건의 대책은 ▷침수발생시 전력냉각 계통의 문제 해결책 ▷침수시 원전 대처 소방계획 개선책 ▷ 중대사고 때 교육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여러 원전이 동시에 비상을 냈을 때 대응 태세와 관련된 것이다.

또한 지진자동설비는 2013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고 방수형 배수펌프 설치는 2014년, 이동형 발전차량 역시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소제거설비도 2015년까지 완료할 것이다.

이들 비상 대책들의 대부분은 미국과 일본 등 원전 선진국들에도 없는 것을 새로 구축한 개념이어서 국제적인 관심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기존의 사례가 존재하지 않아 안전위원회 허가를 받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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