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계가 내일부터 조업중단을 풀고 건설현장에 레미콘 공급을 재개한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조업중단 나흘만인 25일부터 일단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연합회는 레미콘 공급중단이 3일째로 접어들면서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의 요청에 따라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태의 발단인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협상은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다. 건설-시멘트-레미콘 3자 대표들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 모여 시멘트와 레미콘 공급가격에 대해 협상 중이며, 어느 정도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내일부터 일단 공급중단은 풀고 가격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정부도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