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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유가 또 최고치 경신
전국평균 1994.48원 기록
국내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기준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ℓ당 1994.48원으로, 전날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1993.82원보다 0.66원 올라 사상최고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가격 역시 이날 오전 9시 기준 2075.34원으로, 지난해 10월 24일의 사상최고가 2067원을 경신했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이어가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4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55달러(1.5%) 오른 배럴당 107.83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관련기사 3면

두바이유도 23일(현지시간) 배럴당 115.92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1월 1일(104.43달러)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두바이유는 2008년 7월 3일 최고치인 140달러를 기록한 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월 29일 119.98달러로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란과 서방의 긴장, 시리아와 예멘 등 중동사태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름값 상승이 지난해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석유업계 한 관계자는 “이란 사태 등 글로벌 이슈로 가격 상승이 촉발되고 있는 만큼 시장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석유공사에서도 다음주 예측가격을 2002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국내 휘발유값 전국 평균치가 ℓ당 2020~203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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