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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공정위 조사 환영한다”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작년 판매대수 기준) BMW가 정부의 최근 수입차 가격 거품 관련 조사 착수에 대해 오히려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파크 하얏트에서 기자와 만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환영한다. 이번 기회에 수입차 업계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BMW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특히 “2011년도 기준으로 독일 대비 한국 평균 부품가격은 약 12%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싼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부품 가격을 100으로 놓고 보면, 미국은 107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또 중국 보다는 38%, 일본에 비해서는 63%가 저렴하다고 부연했다.

공임 역시 한국은 시간당 6만원인데 비해 독일은 23만2000원, 일본은 15만4000원, 중국은 9만6000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09년 말부터 2010년까지 외부 컨설팅을 받았는데 한국도 공임을 8만6400원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며 “하지만 우린 6만원으로 하고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ㆍEU FTA에 맞춰 528시리즈 가격을 100만원 가량 내렸고, 한ㆍ미FTA가 발효되면 미국에서 생산하는 X시리즈의 가격을 관세 인하분을 반영해 3~4% 가량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시장 목표에 대해선 ‘3만대 이상’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BMW의 경우 전년 보다 13%, 미니 브랜드는 40% 가량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전체적으로는 모터사이클(모터라드) 포함, 총 3만3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BMW는 내년에 약 50대 차량을 비치, 예비 고객은 물론 일반인도 시승이 가능한 ‘BMW 드라이빙센터’(가칭)도 만들기로 했다. 김 사장은 “지난주 독일 본사 출장에서 승인받았다” 며 “최대 4만 평 규모의 장소를 물색 중이고 현재 5곳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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