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롯데百, 아울렛으로 불황탈출
광주 수완점 증축 재개장영화관·입점브랜드 확대
광주 수완점 증축 재개장

영화관·입점브랜드 확대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롯데백화점이 불황 탈출을 위해 아울렛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롯데백화점은 24일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을 증축한 뒤 재개장했다. 이번에 다시 문을 연 광주 수완점은 2009년 처음 문을 열었으나 지난해부터 증축을 시작해 영업면적을 6150㎡에서 2만200㎡로 3배가량 늘어난 게 특징이다. 평소 아울렛에 부족한 요소로 지적됐던 식음료 매장은 1개 층을 별도로 할애해 구성했다.

입점 브랜드도 기존 75개에서 165개로 2배 이상 늘렸고, 총 1415석 규모의 영화관도 새로 들였다. 광주 수완점은 특히 편집매장과 아웃도어를 강화한 매장으로 특화했다. ‘코오롱스포츠’와 ‘K2’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와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 15개를 한데 모아 호남 지역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존’을 만들었다. 


육아 관련 상품을 한곳에 모은 ‘맘스맘’ 등 편집매장도 늘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옥상공원이나 ‘뽀로로 테마파크’, 야외 호수공원 등 여가를 보낼 만한 부대시설도 보강했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광주 수완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의 아울렛 사업은 올해 줄줄이 새단장하거나 신규 출점하는 등 본격화한다. 지난해 문을 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오는 4월 문화센터와 35개 브랜드가 추가로 들어서고, 김해점은 영업면적을 배 정도 늘려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여와 청주에, 다음해 상반기에는 이천에 아울렛이 신규 개장한다.

롯데가 아울렛 사업에 힘을 쏟는 것은 내수경기 침체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위축된 소비심리를 완화하는데 아울렛이 제격이기 때문이다. 롯데의 경우 백화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자릿수 성장에 그쳤지만 아울렛은 파주점만 해도 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목표 달성률이 120%에 달하는 등 짭짤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