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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대학생들 `쓴소리' 경청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총학생회 소속 대학생들로부터 ‘쓴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대통령은 25일 청와대로 전국 70~80개 대학의 총학생회 소속 간부진 15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필요로 하는 것과 고충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데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대통령께서는 중동 4개국 순방을 통해 확인한 ‘제2의 중동 붐’에 대해 소개하실 예정"이라며 "대학생들이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국제무대로 진출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행사는 특별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들의 재기발랄하고 가감없는 의견을 직접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대학생들과의 만남에선 대학 등록금 반값 인하 문제에서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광범위한 현안들이 토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등록금 반값 인하’ 문제가 정치권의 포퓰리즘성 공약과 맞물려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대학생들과의 만남에선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위기와 맞물려 청년 백수 해결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개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날 만남에선 올해 치러질 총선과 대선 같은 국가 현안 등을 놓고도 다양한 견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행사는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전국 8개 권역의 대학 총학생회 간부들과 연쇄적으로 개최한 간담회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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