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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알짜 개인사업자 고객 잡아라
신용카드 업계가 개인사업자 고객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카드발급 총량 규제 등으로 인해 올해 신규 고객 유치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개인사업자를 새로운 알짜 고객군으로 분류하면서 이들의 구미에 맞는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2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 비즈니스 C포인트 체크카드’ 출시했다. 은행계좌 잔고만큼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로, 부가세 환급지원 및 전자세금계산서 월 250건 무료발행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해 10월 개인 사업자 전문 포털 사이트 ‘마이비즈니스(MY BUSINESS)’를 개설하고 창업 시 필요한 지식과 정보 등을 제공하는 등 개인 사업자에 특화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최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삼성카드 BIZ3’를 내놨다. 이 카드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특화카드로 부가세 환급지원, 전자세금계산서 월 250건 무료지급 등 세무편의 서비스를 담았다. 또 신용카드 결제대금 연장, 카드대출 우대금리 혜택 등 개인사업자의 자금회전도 지원한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중기닷컴과 제휴해 중장비ㆍ건설기계 개인사업자 특화 상품인 ‘KB국민 중기닷컴 Tax카드’를 이달에 선보였다. 이 카드는 중장비ㆍ건설기계 개인사업자의 특성에 맞춰 세무업무 및 금융업무 지원 서비스, 주유 및 대형마트 할인 서비스 등 성공적인 사업 영위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한 S-MORE 마이숍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와 신한금융그룹의 금융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부가세 절세지원와 같은 세무지원 서비스, 가맹점 대금 지급기일 단축 등의 혜택을 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반 개인 고객에 대한 카드 고객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사업자가 새로운 주요 고객군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 @airinsa>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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