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는 2월 23일 오후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차인표와의 첫 만남이 불편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과거 KBS 건물에서 차인표와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다”며 “차인표가 자동문의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리는 것을 모르고 문 앞에서 서성거리기에 얼른 달려가 버튼을 누르고 문을 열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준호는 “당시 차인표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한참을 망설이더니 그냥 팬이라는 한 마디만 남기고 가버렸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차인표는 “안 그래도 사과를 하고 싶었다. 평소 ‘개그콘서트’ 애청자인데 당시 한 코너 ‘감수성’이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때였다”며 “‘감수성’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김준호의 팬이 되었는데 마침 실제로 봐서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그는 “김준호에게 ‘감수성’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순간 코너이름은 물론 김준호의 이름도 생각이 안나 팬이라는 말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KBS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에 출연 중인 차인표, 심혜진, 황우슬혜, 박희진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