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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관과 대기업간 파트너십 Groupe SOS의 혁신 배워야”
세션#3 공정한 사회-사회적 경제의 확충
니콜라스 아자르 CDI 대표

선진국에선 굶어 죽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해도 우리가 빈곤과 무관한 것은 아니다. 프랑스혁명 때 유명한 정치가인 니콜라 드 콩코르세는 가난한 사람을 ‘자산이 없고 위기가 닥치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 자’로 정의했다.

선진사회에서 가난하다는 것은 반드시 궁핍한 생활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빈곤과 소외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조화로운 발전이 융합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과 일맥상통한다. 이를 위해 개인은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사회에서 스스로를 갈고 닦을 수 있어야 한다.

정부는 정부 주도 정책에서부터 자유민주적인 정책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공공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정책의 성공 여부와 정도는 나라별로 다르지만 빈곤과 소외를 근절하지 않고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현재의 틀을 보완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 해결책은 서로 대체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를 집결하는 것이 돼야 한다. 대기업이 혁신의 주체가 되고 기업가가 사회에 영향을 미칠 만한 행동을 취하는 등 기업계에서 시작될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은 민간 부문이 정부ㆍ시민사회와 협력해 가장 시급한 사회적 요구를 해결하도록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Groupe SOS’는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건강, 주택 문제에서부터 실업에 이르기까지 보건과 사회서비스, 아동인권과 교육, 저소득자의 주거 문제,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정무역 등 모든 사회적 빈곤 이슈를 다루고 있다.

1984년 설립된 Groupe SOS는 현재 7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100만여명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매출액은 6130억원 정도이고, 프랑스와 전 세계에 270개 지사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Groupe SOS의 성공은 빈곤과 소외 근절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인력뿐 아니라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의 굳건한 파트너십 덕분이다.

Groupe SOS의 투자와 컨설팅을 담당하는 르 콤투아 드 리노바시옹은 공정사회를 향한 혁신적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경제ㆍ사회주체를 모집하고 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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