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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G3 지표부진에 하락 예상…2차LTRO 효과 ‘글쎄’
23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소폭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중국의 제조업지수에 이어 유로존 제조업지수까지 예상밖에 기준점을 하회하면서 위축국면을 반영해 투자심리 악화가 예상된다. 미국 주택 관련 지표의 발표가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주택판매의 예상 대비 부진은 미국 주택시장 회복 기대를 약화시키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MMF 등 증시 대기 자금이 풍부해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지만, 추가 유동성 기대 요인인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삼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월 이후 둔화된 외인 증시 자금 유입 강도가 2차 LTRO를 계기로 다시 세질 것이라 말하기 어렵다. 이는 LTRO 자금이 유로 은행 시스템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잘 관찰되지 않고 있는 점, 지난 해 유출된 자금의 재유입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장세 대한 기대가 힘든 만큼, 현금 비중을 높이고 철저히 종목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전망이다.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부분 헤지 전략도 요구된다.

IBK투자증권은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주뿐만 아니라 유가의 강세 지속 시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부각될 수 있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일 미국 증시는 중국과 유로존 제조업 지표의 부진과 미국 기존 주택판매의 예상치 하회, 국제유가 상승과 기술적 저항선 부담 등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 마감했다.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CCC->C) 강등하고 유로존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선 아래로 하락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7.02포인트(0.21%) 하락한 1만2938.6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55포인트(0.33%) 빠진 1357.66,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0포인트(0.52%) 떨어진 2933.17에 종료됐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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