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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하는 국내 신발산업, 글로벌브랜드 육성 총력” 한국신발산업협회 신임회장에 권동칠 트렉스타대표이사
“우리나라 신발산업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트렉스타 권동칠(57) 대표가 한국신발산업협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24일 한국신발피혁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짧지만 강한 어조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는 신발산업의 밝은 미래를 예언했다.

20대의 젊음으로 신발업계에 뛰어든 이후, 지난 30년간 줄곧 신발만을 고민해온 권 회장이기에 주위의 신망도 대단하다. 지난 8년간 한국신발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신발산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깊은 식견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권 회장은 재임기간중 신발업계의 화합을 도모하고 신발산업진흥센터 및 한국신발피혁연구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발업계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이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신발 부품ㆍ소재산업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할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OEM업체와 브랜드업체가 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완제품업체와 부품소재업체 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신발산업의 부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세계 시장에서는 대만 신발업계와 격차를 줄여 대등한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의 힘을 모으겠다”며 “2020년까지 우리나라 신발 브랜드가 세계 5대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쌓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신발산업을 사양산업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못내 아쉽다. 그는 “그동안 사양 산업으로 분류되던 신발산업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17%에 이를 정도로 고성장하고 있다”면서 “우리 신발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산업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또 “앞으로 신발 특성화 고등학교와 지역 대학, 협회 등과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를 가진 신발업체가 능력있는 인재를 쉽게 고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뿐만아니라 무분별한 경쟁으로 신뢰성 확보가 시급한 기능성신발 산업의 경우,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연구소ㆍ대학 등의 시스템을 만들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임기 3년의 신발협회 회장으로 첫 업무에 들어간 권 회장은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트렉스타를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경험을 토대로 국내 신발산업의 중흥기를 이끌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더해갈 작정이다.

<윤정희 기자> /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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