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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꾼들 “한방에 훅…킬러 박원순” 폭소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이 병무청에 제출한 MRI(자기공명영상진단)가 본인 것이 맞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다채롭다.

박원순 시장에 대해 호평 일색인 반면, 강용석 의원에 대해서는 측은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박원순 시장에 대해 “그는 외모상 그렇지 않아 보이지만 사실 진정한 천재였다”거나 “삼국지를 10번 이상 읽은 정치 고단수”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강용석 의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걸려들었다” “한 방에 훅 갔다” 등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박 시장을 킬러에 빗대 이를 상징하는 사진을 올려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 사진에는 나경원, 오세훈, 강용석 의원의 얼굴 위에 X자 표시가 되어 있다. 박 시장이 이들에 대해 킬러로 분했다는 의미다.



네이버 아이디 choi****를 쓰는 한 누리꾼은 ‘필독해라 이것으로 확실한 것’이라는 제목으로 “박원순은 멍청해 보이지만 사실 천재였다, 나는 네이버 은퇴하고 앞으로 공부나 x나 해야겠다”라고 썼다.

이 누리꾼은 그러나 잠시 후 뒤가 켕겼는지 이 댓글을 삭제했다.

네이버 아이디 atbh****인 누리꾼은 ‘아놔 강용석 지대로 낚였네’라는 제목의 댓글을 남겼다.

다른 한 누리꾼(네이버 bbcv****)은 ‘강용석 의원이 사실 좀 무모했지’라는 제목으로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를 캐는데 적극 나선 박원순이 자기 아들 병역비리에만 관대하는 것은 뭔가 도덕적인 모순이지. 또한 박 시장 아들도 아버지가 과거의 병역비리 정치다툼에 동참한 사실을 알고 있는데, 병역을 일부로 기피했다는 동기가 약하지. 이런저런 정황들을 종합해볼 때, 이번 건은 강용석이 처음부터 무리”라고 적었다.

한 누리꾼은 ‘킬러 박원순’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게시판에 박원순 시장이 킬러 포스의 썬글라스를 끼고 카리스마 강한 표정을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 대한 댓글에는 폭소가 이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사진에는 “적진에서 일기토”, “이제 하나 남았군요”, “원샷 원킬의 실력! 한발만 더 명중시켜 주시길!”, “오늘자 저격에는 파편을 맞고 한 모교수 및 전의총 회원들이 같이 전사하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주만 잡으면 당분간 레이드 뜰일은 없을듯함” 등 미묘한 의미를 담은 촌철살인의 댓글이 폭풍처럼 달렸다.

누리꾼들은 강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기사를 다수 송고한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네이디 아이디 xkdl****를 쓰는 한 누리꾼은 ‘찌라시 접속불능 ㅋ’라는 제목으로 “강용석과 부패연대 세력들을 지원사격하며 근 한달동안 허위 거짓 사실로 선동질 했던 인터넷 찌라시 현재 먹통 상태”라는 글을 남겼다.

이밖에 박 시장에 대해 삼국지를 열 번 이상 읽은 고단수의 정치인이라는 둥 박 시장 아들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의 풍자와 염려는 온라인 상에서 갈수록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한편, 22일 오후 3시 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 아들 주신(27)씨가 이날 세브란스병원에서 촬영한 MRI 영상을 판독한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MRI와 같은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병역기피 의혹이 사실이 아님이 공식 입증된 것이다.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 강용석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공언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사퇴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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