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은 2월 2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화차’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내가 문호라면 포기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극중 문호는 왜 끝까지 선영(경선, 김민희 분)을 포기하지 못할까 생각했다”며 “가짜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포기하고 안도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영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도 있지만, 자신이 한 사랑에 확신을 가지고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극중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헤매는 남자 장문호 역을 맡아 마지막 순간까지 선영을 향한 지독한 사랑을 그린다.
그는 선영을 찾으려고 할수록 드러나는 믿기 힘든 사실에 충격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는 누구보다 먼저 선영을 찾아 진실을 직접 듣고 싶어 한다.
이선균은 “촬영을 했던 내내 ‘화차’와 더불어 행복했다. 열심히 만들었고 즐겁게 촬영했다”며 “선택과 평가는 관객분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남자와 전직 형사가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충격적인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3월 8일.
조정원 이슈팀기자 / 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