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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단체, “한미 FTA 폐기하라!”
“FTA 날치기 비준을 강행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 및 새누리당, 협력한 야당 의원에 대해 총선과 대선에서 심판해 나갈 것”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가 22일 오후 1시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을 폐기할 것을 주장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1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오는 3월 15일에 발효를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범국본은 이 날 기자회견문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을 “밀실졸속 협상, 불평등 협상, 주권침해 협상, 특권층을 위해 다수 국민을 희생시키는 협상”으로 규정했다. 범국본은 “2월 25일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한미FTA폐기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정을 폐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FTA 날치기 비준을 강행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 및 새누리당, 협력한 야당 의원에 대해 총선과 대선에서 심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성언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이 한국의 실정법보다 위에 있어 한국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협정이 발효된다면 3월 15일은 경술국치에 비견되는 치욕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장에는 통합진보당, 참여연대, 민언련, 한국진보연대, 범민련남측본부 등 진보 정당·사회단체의 40여명이 모였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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