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 박주신 씨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찍은 척추 MRI를 의료진이 잠정판독한 결과,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척추 MRI사진과 이날 찍은 주신 씨의 MRI가 같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박원순 아들이 공개 신검을 받는 다면 최소한 군 면제를 받은 상위지식인층이라고 하는 자들의 아들들 몽땅다 공개 신검받아야 한다”(@khs****), “박시장 아들의 MRI공개가 끝나면 강용석 머리 CT를 공개해야 한다”(@tak****), “이제 강용석이 어떻게 MRI를 구했는지 해명해야할 차례”(@robob*****) 라며 공분했다.
아이디 ‘neog****’의 트위터리안은 “강용석도 강용석이지만, 나영이 의사 비롯 MRI 가 주신씨 것이 아니라고 열변을 토했던 그 많은 명의들은 이제 어떻게 대처할것인지가 궁금해집니다”라고 쓴소리를 뱉았다.
또다른 트위터리안(@mind*******)은 “본인의 동의없이 타인의 의료정보(척추MRI)를 불법으로 빼내 블로그에 공개한 강용석과, 의료정보를 함부로 유출시킨 기관과 직원에 대한 철저한 법적조치가 필요하다”며 “어디 무서워서 건강검진 받겠나”라고 혀를 내둘렀다.
앞서 세브란스 병원 측은 박주신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박주신 씨 등 쪽에는 지방층이 두껍게 나오고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씨는 고도비만이 아니면서 등 쪽에 지방층이 두꺼운 특이체질인 것으로 추정된다.
강용석 의원이 MRI를 바꿔치기했다고 제기한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면서, 강 의원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강 의원이 MRI를 입수한 경로를 파악해 의료법 등을 위반한 관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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