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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들 “MRI 사진으로 진위 단정 어려워”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 씨의 것이라며 내놓은 MRI(자기공명영상) 영상을 두고 의료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 만으로 진위를 구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대학병원의 척추질환 전문(신경외과) 교수는 “인터넷에 떠도는 MRI 사진으로 봤을 때는 지방이 아주 두꺼운 상태로 볼 수 없다”면서 “이 사진만 놓고 나이가 30~40대인지, 20대인지를 말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부에서 30~40대 환자의 MRI 사진이라고 단정한데 대해 ”경험이 많지 않은 의사들이 30~40대 사진이라고 하는 것 같다. 10대후반에서도 이런 사진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MRI 사진’의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서는 ”20대에서는 체형변화가 아주 빠르기 때문에 본인의 것이 아니라고 속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요추나 경추에 퇴행성 변화가 있다는 분석도 객관적인 특징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B척추병원 전문의도 MRI 사진으로는 박씨의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 그의 몸상태를 찍어서 비교해봐야 연관성을 추정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C한방척추병원의 전문의도 MRI 사진의 진실 여부와 함께, 당시 MRI 촬영 후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도 함께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a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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