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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세 이상 미혼女, 결혼조건 “돈보단 성격”
결혼적령기를 살짝 넘긴 34세 이상의 미혼여성이 꼽는 결혼조건 1순위는 무엇일까. 똑같은 미혼여성의 경우에도 차이는 있었다. 27세 이하의 경우 경제력 있는 남성을 만나고 싶어했지만 34세 이상의 경우 ‘돈보다는 성격’이라는 쪽이었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대표이사 유제천, www.daksclub.com)은 연령별 결혼 조건을 분석한 결과 34세 이상 미혼 여성의 성격 선호 비율이 27세 이하 미혼 여성의 성격 선호 비율에 비해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스클럽은 2011년에 가입한 미혼여성 각 500명의 PR폼을 분석, 그 결과 “27세 이하의 미혼 여성의 성격 선호 비율이 22%, 결혼적령기인 28세에서 33세 이하의 여성의 성격 선호 비율이 28%인 것이 비해 34세 이상 미혼여성의 경우는 48%가 성격을 중요시 한다”고 밝혔다. 바로 결혼조건 1순위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닥스클럽 매칭팀의 임은주 커플매니저는 “결혼은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만 가지고 결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제력만으로도 유지될 수 없는 것이 결혼”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사회적 입지가 불안정한 결혼 적령기 이하의 나이 대에 있거나 결혼 적령기 여성의 경우는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경제력 있는 남성을 만나고 싶어하지만, 34세 이상의 미혼 여성의 경우는 본인이 경제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경제력 보다는 정신적 안정을 가져다 주는 상대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은주 커플매니저는 “여자 나이 34세가 넘으면 결혼 적령기 때와는 또 다른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면서 “지인들을 통해 결혼 생활과 이혼에 대해 보고 들으며 성격이 결혼 생활 유지에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덧붙였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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