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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년별 ‘리더’ 중심의 ‘패거리’ 대거 검거
-‘짱’ 중심으로 패거리 형성…학년별 수직, 동급생간 수평 구조



서울 양천경찰서는 하급생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공갈 등)로 A(14)군 등 3명을 구속하고, 패거리 1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께부터 동급생 등 13명을 폭행하거나 물건을 빼앗고, 가게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는 등 총 12차례에 걸쳐 약 36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하급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강제로 불러낸 후 폭행하고, 50만원 상당의 노스페이스 잠바 1점을 갈취하는 등 총 6회에 걸쳐 폭행ㆍ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12월 25일 새벽 1시30분께 양천구 신월동 모 떡집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및 상품권 9만6000원을 절취하는 등 총 6회에 걸쳐 310여만원을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학년별 리더인 ‘짱’을 중심으로 ‘패’로 몰려다니며 리더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한편, 학년별 수직구조와 동급생간 수평 구조를 이루고 여러명이 함께 범행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학년의 리더 한명이 중심이 되고 리더가 모든 사건에 가담하면서 다른 후배 패거리의 행동을 지시하는 등 기존의 일진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의 추가 범행에 대해 피해자와 참고인을 상대로 계속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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