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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 휘날리던 그날의 뜨거운 만세 함성, 다시 울려 퍼진다
- 강북구, 3.1절 오전 10시 봉황각 일원에서 봉황각 3.1 독립 운동 재현

- 태극기 거리행진,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참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93년 전 일제에 맞서 들불처럼 일어난 만세 함성이 3.1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에서 되살아난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제93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우이동 봉황각 일원에서 ‘제9회 봉황각 3.1 독립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손병희 선생이 민족지도자들과 함께 3.1운동을 준비하신 곳인 봉황각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것.

특히 올핸 3.1 만세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서울특별시 유형문화제 제2호)이 건립된 지 100주년을 맞이해 다른 해보다 더 뜻 깊은 3.1절 행사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북한산 도선사 종각에서 식전행사로 벌어지게 될 3.1 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을 기리는 33회의 추모타종을 시작으로, 도선사에서 봉황각, 솔밭공원에서 봉황각까지 2km 구간에 걸쳐 길놀이와 태극기 물결의 거리행진이 이어진다.

태극기 거리행진에는 자원봉사 학생 500여명이 3.1 독립운동 당시의 복장을 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행진에 참여해 3.1 만세운동의 상황을 재현하게 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봉황각 수련원 경내에서는 본행사인 ‘여는 의식’이 진행된다. 여는 의식은 내빈소개, 청수봉전, 국민의례,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강북구립 여성ㆍ실버합창단의 3.1절 노래합창, 만세삼창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행사장 주변에서는 독립선언문 인쇄 시연, 만세 주먹밥 만들기, 달고나ㆍ솜사탕 등 추억의 먹거리 만들기, 3.1 독립운동 전개과정 사진전시 등 다양한 참여행사가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3.1 운동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겐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일깨우고 주민들에겐 애국ㆍ애향심을 고취해 3.1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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