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충격!日 수도권에 관동대지진 재연 조짐
일본 수도권에서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섰던 지난 1923년 관동대지진과 유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일본 문부과학성 조사에서 수도직하에서 발생이 우려되는도쿄(東京)만 북부지진의 흔들림이 최대 진도 7에까지 달할 가능성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실제로 발생할 경우 화재나 지진해일에 의해 많은 사망자가 나온다”며 “수도권은 헤아릴수 없는 타격을 받게 된다”고 예측했다.

충격적인 조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문부과학성의 프로젝트팀이다.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방재감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부과학성이 연구를 위탁한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대상인 도쿄만 북부지진은 일본 정부의 중앙방재회의가 발생을 예상한 수도직하형 지진중 하나로 최대 진도는 6규모로 추정했다. 

진도 7.3 규모의 지진을 가상해 진지한 표정으로 직원들이 도상훈련에 임하고 있다.

연구조사팀이 수도권에 설치한 약 300개의 지진계로 지하구조 조사를 실시했는데 지진을 일으키는 북미플레이트와 그 아래에 가라앉은 필리핀해 플레이트의 경계가 이전의 3040Km보다 약 10Km 얕아진 것으로 판명됐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다시 진도측정을 실시한 결과 도심부 대부분이 진도 6규모의 강한 흔들림으로 바뀌면서 도쿄23구 일부지역에서 진도 7규모로 관측될 가능성이 나왔다.

진도 7규모는 지난 1995년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이나 지난해 3월 동일본대지진과 같은 규모의 흔들림이다. 수도권은 사망자 10만명을 넘는 사상 최악의 피해자가 발생한 관동대지진 7.9규모와 비슷한 흔들림이다.

무사시노(武蔵野)대 시마무라 히데키(島村英紀) 교수는 “수도권은 원래 지반이 약하고 다시마묵을 접시위에서 흔드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며 “낡은주택이 밀집된 변두리에서는 건물 붕괴피해가 확산되면서 한신아와지대지진과 비슷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반이 연약한 아라카와(荒川), 스미다(隅田)강이 동쪽지역에서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시마무라 교수는 예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