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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공사, 의료관광활성화 위한 ‘나눔의료’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치료가 힘든 유방암 여성을 한국으로 초청해 올해 첫 나눔의료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환자는 꾸르만바에바 마리나(Kurmanbaeva Marina, 1966년생)씨로, 지난 해 왼쪽 가슴에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으나 경제적 이유로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워 이번에 한국을 찾게 되었다. 꾸르만바에바 마리나씨는 오는 23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국훈)에서 수술을 받고 3월 3일까지 회복기간을 가진 후 귀국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2010년부터 기술적ㆍ경제적 이유로 현지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나눔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눔의료 사업에 공동 참가한 병원의 경우, 해당 국가에서 인지도가 높아져 관련 질환에 관한 문의와 방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은 2010년 7월 러시아 여성환자의 구순구개열 질환을 치료하는 나눔의료 사업에 공동 참가한 후, 같은 해 55명의 러시아 환자가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눔의료 추진 전인 상반기 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공사 진수남 의료관광사업단장은 “나눔의료는 인도주의적 의미 뿐만 아니라, 의료관광목적지로써의 한국을 홍보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보다 의료기술이 덜 발달된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관광공사는 올해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러시아, 베트남 시장 등을 대상으로 나눔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관광공사 본사에서 우즈베키스탄 국립유방암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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