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3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가 All Star기업 1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9년 연속 All Star 부문 1위를 고수했고 포스코가 2위, 유한킴벌리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현대자동차, 5위는 유한양행, 6위는 안철수연구소, 7위는 LG화학이었으며 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보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각 8, 9, 10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철강부문에서 포스코가, 석유화학은 LG화학이, 유가공은 한국야쿠르트, 건강식품은 CJ제일제당이, 제약은 유한양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자부품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자동차는 현대자동차가, 조선은 현대중공업 등이 수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종합상사 부문은 삼성물산이, 백화점은 신세계, 할인점은 이마트, 편의점은 GS리테일, 통신서비스는 SK텔레콤, 은행은 신한은행이 최고 점수를 보였다. 항공은 아시아나, 종합대학은 서울대, 증권은 삼성증권이 높은 점수를 보였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혁신능력과 주주가치가 가장 뛰어난 기업은 삼성전자였고, 직원가치와 고객가치, 사회가치와 이미지가치가 가장 뛰어난 기업은 유한킴벌리였다. 삼성전자와 유한킴벌리는 전년도에 이어 항목별 1위를 계속 놓치지 않았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직원가치가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상승, 4개부문 1위를 석권했다.
이번 조사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6개 세부 항목 분석을 통해 후보군이 선정된 후 산업계 간부진 552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일반소비자 4560명 등 총 1만3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립 KMAC 경영전략본부장은 “사회적 가치를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에 두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니즈 및 시장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활동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경쟁력을 갖추고 이윤을 증대할 수 있고 기업과 사회의 진정한 동반성장이 가능해진다”고 조언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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