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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과전문의 시험 유출, “책임진다”며 사표 썼던 교수 결국…
외과전문의 교수가 제자들에게 직접 시험문제를 유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또 이같은 일이 적발되자, 해당 교수는 “책임을 지겠다”고 사표를 쓴 뒤 다시 복귀를 시도,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외과 전문의 필기시험에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부산의 한 의과대학 외과 교수 2명은 자신의 제자 4명에게 시험에 출제할 문제를 미리 알려주는 등 시험문제를 유출했다.

이들 교수로부터 문제를 넘겨받은 4명의 레지던트는 필기시험에서 고득점으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채점위원들이 특정 대학교 학생들이 고득점을 얻은 것을 수상히 여겨 조사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채점위원들과 외과학회가 이들 교수에게 시험문제 유출 여부를 추궁했고 이들 중 선임 교수가 스스로 사표를 내면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교수가 복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사안이 다시 불거져 감사원에 투서가 접수됐고 이를 토대로 복지부는 지난 16일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외과학회는 복지부가 조사를 하는 와중에 이 사건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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