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아이패드에 이어, 이번에는 아이폰 마저 상표권을 주장하는 기업이 나타났다.

외신들은 21일, 중국 절강성(浙江省) 의오(義烏)시에 있는 램프ㆍ회중전등을 판매하는 한 기업이 ‘아이폰’ 상표가 자사 상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을 상표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2010년에 상품명으로 등록을 신청했다고 한다.

중국의 상표법에서는 ‘유명 브랜드’는 등록하고 있지 않아도 보호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어 애플은 신청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기업 측은 “2010년 시점에서 아이폰은 유명 브랜드라고는 할 수 없었다”라고 반론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7일 상표권 소유를 증명하는 보강 증거의 제출을 중국 기업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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