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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뻥튀기 상가광고’ 주의하세요
뻥튀기 상가광고 주의보가 내렸다. 최근 모 건설사 상가분양 당시 허위ㆍ과장 광고로 공정위원회의 경고 조치를 받으면서 투자자들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허위ㆍ과장 광고 선별법을 제시했다.

우선 최고라는 수식어에 주의해야 한다. 상가 규모ㆍ시설 등 구조물이 아닌 검증이 안된 입지, 수익성 등에 붙은 수식은 허위ㆍ과장일 가능성이 크다.

상가광고에서 자주 등장하는 ‘역세권’의 의미도 곱씹어봐야 한다. 역세권은 수익형부동산의 입지적 가치를 논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키워드임에 분명하지만, 최근엔 출구의 다양성, 수송에만 비중이 큰 역세권 등 의미가 세분화되는 추세다. 따라서 ‘역세권’이란 표현만 보기보다 필히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

‘예상’이라는 표현도 주의 대상이다. 가령 “수익률 00%가 예상되는 입지”라는 표현엔 그 반대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미도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타 상권과 비교한 내용도 잘 따져봐야 한다. 이미 안정적인 상권과 비교하면서 “00상권 보다 싼 가격” 등으로 유혹하지만 수요 창출 능력이나 안정성 등을 고려한 가격 비교가 필요하다.

주변 개발 계획에 따른 수혜 광고도 주의한다. 주변 개발이 도리어 경쟁 상권을 유발해 수요층 이탈 현상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으루 간과해선 안되는 것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분명 일부 공급자들은 매체를 통해 이로운 부분만 강조하게 마련이다”며 “따라서 상가광고 선별에 있어서는 광고가 의사결정이 아닌 정보를 얻는 수준에 그쳐야 하고 실제 현장에서 습득 정보를 따져봐야 낭패가 없다”고 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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