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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호선 막말녀, 욕설·발길질 난무…말리던 사람까지 폭행 '충격'

지하철 4호선 전동차에서 젊은 여성이 남성과 심한 욕설 끝에 주먹다짐까지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동영상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등에 ‘지하철 4호선 막말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1분45초 분량의 동영상은 20~30대로 추정되는 젊은 남녀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실수로 자신의 발을 차게 됐는데 그런 이유로 욕설을 퍼붓고 결국에는 몸싸움까지 벌여지는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여성이 계속해서 심한 욕을 하자 남성 또한 분을 이기지 못해 서로 막말을 주고 받았다. 


남자 승객이 “야, 너 이번에 내려라”고 하자 여자 승객은 “너 볼 일 없으니까 내려. 나 너처럼 한가하지 않거든. 안경도 끼지마. 시력도 나쁜 XX가”라며 욕설과 함께 응수했다.

남성이 “상대할 가치가 없는 또라이네”라고 하자 여성은 “가치가 없으면서 왜  깐죽거려”라며 맞받아쳤다. 

화가 난 남성이 여성에게 함께 내리자며 손을 잡으려 하자 여성이 “어디다 손대”냐며 뿌리치면서 분위기가 더 험악해졌다. 남성이 여성의 어깨를 밀치자 여성이 남성의 뺨을 때렸다.

주변 승객이 여성을 말렸지만 이 여성은 남성에게 연이어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심지어 화가 난 이 여성은 주변 사람들이 말리자 또 다른 남성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발길질을 하는 상식 밖의 행동이 연이어 했다.

 
4호선 막말녀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여자분 무섭다”, “그간의 막말남·막말녀와는 차원과 그 수준이 다르다”, “한 놈만 걸려봐라”, “사람 많은데 언성 높이고 상관없는 사람 머리채 잡은 상태로 발길질 그리고 주먹질까지”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최근 막말녀와 막말남 등 지하철에서 몰상식한 소동을 벌이는 영상이 퍼지면서 지하철에 보안경비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삭제 조치됐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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